▲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민주당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것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에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즉시 제소해 국회 차원의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윤미향, 양정숙 의원)의 비리 의혹에 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이 정권 사람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에 관한 최소한의 가치와 기준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윤리위를 상설기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국회법을 개정해 윤리위가 강력한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야 싸움에 찌그러진 명목상의 허수아비 기구가 아니라 국회 최고의 윤리 자정기구로서 기능과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스스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만 터지면 서초동으로 달려가고 헌법재판소 문을 두드리는 폐단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