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2019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 세부내역.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가 매해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9년 1조8709억 원에 이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 1조7270억 원보다 8.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 간접기여 성과'는 1조6851억 원으로 전년보다 0.7% 늘었다.
고용·배당부분이 각각 11.3%, 1.8% 증가했지만 납세부분은 25.7% 감소했다. 5G통신에 대규모로 투자해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삶의 질·노동·동반성장·환경 등 항목이 포함된 '비즈니스 사회 성과'는 1475억 원으로 2018년보다 627% 늘었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T맵’을 기반으로 운전습관 연계 보험을 선보였는데 이 보험의 가입자가 늘면서 대인 사고율이 감소해 사회적 가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공헌 사회 성과'는 383억 원으로 2018년보다 13% 증가했다. 속초·고성 산불 및 태풍 현장에 긴급 통신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극복에 참여한 것이 반영됐다.
다만 ‘환경공정’ 부분의 성과는 –1045억 원으로 전년보다 마이너스 규모가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환경공정 쪽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 및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고 휴대전화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저감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바뀐 비대면(언택트)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사회의 위기를 정보통신기술(ICT)로 극복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2019년부터 주요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를 자체 측정해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