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회사 분할을 두 달 연기했다.
태영건설은 TY홀딩스의 분할기일을 6월30일에서 9월1일로 변경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태영건설은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건설사업을 하는 존속회사 태영건설과 투자사업을 하는 지주회사 TY홀딩스로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변경된 분할기일에 따라 주주확정 기준일 공고일은 1월22일에서 5월26일로, 분할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확정일은 4월16일에서 6월15일로 바뀌었다.
분할 주주총회 소집공고와 통지는 5월28일에서 6월30일로 변경됐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기존 6월12일에서 7월15일로 미뤄진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6월 29일에서 8월31일로, 분할보고총회와 창립총회일은 6월30일에서 9월1일로 옮겨졌다.
분할등기일은 7월1일에서 9월2일로 변경됐다.
이번 분할기일 변경 공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19일 태영그룹이 SBS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대주주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된 의결을 보류한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방통위는 태영건설 분할에 따라 SBS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가 지주회사 TY홀딩스로 변경되면 SBS의 지배구조에 공정거래법 위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관한 시정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