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박종호 산림청장(왼쪽),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이 '몽골 저탄소마을 구현 시범사업 업무협약(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몽골의 대기오염을 완화하기 위해 산림청 및 국내 비정부기구와 힘을 모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산림청 및 푸른아시아와 '몽골 저탄소마을 구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푸른아시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국제공인 비정부기구(NGO)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종호 산림청장,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산림청, 푸른아시아는 몽골의 대기오염을 완화하기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게르촌의 160가구에 열효율을 높여 연료 사용량을 줄인 개량난로와 태양광 에너지시설 등을 보급한다.
또 개량난로 제작기술을 몽골 현지업체에 전수해 몽골의 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몽골은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피해가 심각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몽골의 대기오염은 국내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 배출 감축실적을 데이터로 구축해 인천국제공항에 할당된 탄소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몽골 저탄소마을 구현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몽골 현지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국내를 포함한 세계 대기오염 완화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