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위를 기록했다.
미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5일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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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는 이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10위권에 처음 진입한 뒤 2013년 8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TV와 스마트폰, 반도체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 제품을 내놓은 것이 주요 평가요소로 작용했다”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기기와 모바일 결제서비스, 사물인터넷 등 분야에서도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브랜드의 올해 평가에서 애플은 1위, 구글은 2위를 차지했다. 코카콜라가 3위, MS가 4위, IBM이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일본 토요타가 6위, 미국 GE가 8위, 맥도날드가 9위, 아마존이 10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가치는 지난해보다 43% 급증한 1702억7600만 달러, 구글은 12% 증가한 1203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452억97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억 달러 줄었다.
국내 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8% 오른 112억9300만 달러의 브랜드가치로 39위, 기아자동차는 5% 오른 56억6600만 달러의 브랜드가치로 74위에 올랐다.
지난해 순위에서 현대자동차는 40위, 기아자동차는 74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