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국산 당뇨병 신약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신약개발로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신약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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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 |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6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슈가논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식사나 운동요법,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사용해도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이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은 5mg의 적은 용량으로 약효를 내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감소할 우려가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메트포르민과 다른 약을 병용 처방하는 경향이 많은 점을 감안해 메트포르민 성분과 신약의 성분을 한 알에 담은 복합제도 추가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과 중남미 17개국, 러시아에서 현지 제약회사와 함께 슈가논의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국내 허가를 계기로 슈가논의 해외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슈가논 허가로 국내 제약회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개의 신약을 허가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이미 발기치료제 자이데나(10호)와 항생제인 시벡스트로정(24호), 시벡스트로주(25호)등 3개의 신약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