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음성인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자동응답(ARS) 상담서비스를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음성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상담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상담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지능 로봇이 고객의 전화 문의에 응대해 대기시간 없이 필요한 내용을 곧바로 안내하고 고객이 직원 상담을 원하면 알맞는 직원에게 바로 연결해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고객이 상담사와 연결하려면 평균 2~3분 가량 음성안내를 들어야 했지만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면 약 40초 만에 전문 상담사와 연결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인 인공지능 녹취 분석시스템과 채팅 상담로봇을 통해 확보한 대량의 데이터로 인공지능 상담서비스를 개발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신한은행과 개발에 협력했다.
신한은행은 고객 상담센터 일부 회선에 인공지능 상담서비스를 시범도입해 반응을 살핀 뒤 점차 확대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인공지능 상담센터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 일상 속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