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충청남도 보령시 효자도에서 열린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식'에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뒷줄 가운데)과 효자도 주민, 관계자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
한국중부발전이 효자도에 목욕과 건강관리시설이 포함된 에너지자립형 복지관을 세운다.
중부발전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충청남도 보령시 효자도에서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농어업협력재단 담당자, 효자도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복지관은 효자1리 마을회관 근처에 72㎡ 규모로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세워진다.
에너지 자립을 위해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이 설치되며 목욕시설이 포함된다.
중부발전은 보령시 보건소와 협력해 주민들의 건강 관련 정보를 측정하고 누적해 관리하는 ‘건강케어시스템’도 구축한다.
효자도는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보령화력발전소에 가장 인접한 섬으로 그동안 발전소 운영 및 건설에 따른 고충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지역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복지관 준공을 위해 2억 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보령시와 농어업협력재단이 빠르게 인허가를 추진하고 기금을 집행해 복지관 착공에 힘을 보탰다.
중부발전은 착공식에 맞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마스크 2700장과 공용시설에서 사용할 공기청정기 7대도 지원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착공식에서 “9월 준공될 복지관이 주민의 편의와 복지를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원진 효자1리 이장은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숙원사업인 복지관을 지원해준 중부발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