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건실경영, 지배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관해 경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최우수 경영’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총점 800점에서 합산 점수 700.9점을 받아 평가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700점을 넘었다.
8개 부문 가운데 글로벌 경쟁에서 만점(100점)을 받았으며 투자와 건실경영, 양성평등에서 각각 90점대를 보였다.
CEO스코어는 삼성전자가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경쟁부문에서 만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연구개발에 20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KT&G와 셀트리온이 각각 673.9점과 664.6점을 얻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KT&G는 건실경영과 사회공헌에서 상위권에 올랐고 셀트리온은 글로벌 경쟁력과 고속성장, 양성평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위는 아모레퍼시픽, 5위는 LG생활건강이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건실경영과 양성평등, LG생활건강은 건실경영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
이밖에 SK하이닉스, 네이버, 포스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