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버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버버리는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 13개 층(지하2층~지상11층) 규모의 건물을 완공하고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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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버버리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버버리> |
버버리는 플래그십 매장 외관을 브랜드를 상징하는 체크무늬로 꾸몄다. 건물 내부에도 수공예 목재로 바닥재를 사용해 버버리의 디자인 철학을 앞세웠다.
버버리는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매장을 강조했다. 버버리는 높이 2미터에 이르는 대형 스크린을 비롯해 9개의 스크린을 설치했다. 이 스크린에는 영국 본사에서 송출한 콘텐츠가 생중계된다.
버버리 플래그십 매장은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디자인과 건축과정을 직접 감독했다.
버버리는 이번 플래그십 매장을 통해 국내에서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인다.
버버리 매장은 모두 6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두와 가방 등 가죽제품은 지하 1층, 가방과 스카프는 1층에서 구매할 수 있다.
버버리는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 개장을 기념해 트렌치코트와 가방 등 총 19가지의 한정판 컬렉션도 내놓았다.
버버리는 프라이빗 고객 전용 라운지를 운영해 사생활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형 쇼핑공간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버버리 ‘스카프 바’에서 30개 이상의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가진 버버리 대표 상품 스카프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개인 이름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버버리는 고객들이 홈페이지(Burberry.com)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콜렉트 인 스토어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