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지구지정된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체적 마스터플랜은 단지계획구상 단계부터 건축구상을 같이 해 가로공간과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도시공간을 수립하는 방법이다.
획일화된 평면적 도시계획이 아닌 자연환경, 지형 등 환경 여건 및 주변 지역과 연계한 도시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양탄현지구는 20년 이상 방치된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를 활용하는 공공주택사업이다.
토지주택공사는 고양탄현지구를 생태체험공간 등으로 구현하고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분양주택 등 모두 3만3천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는 25일까지 응모신청서를 받아 7월2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전문가 심사를 거쳐 7월에 최우수작품을 선정한다. 공모 당선작에 입체적 도시공간계획과 지구계획 용역 수행권을 부여한다.
이병만 토지주택공사 공공택지사업처장은 “이번 공모에 창의적이고 혁신적 도시공간계획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역특색을 반영해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사람 중심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