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성착취물 n번방 최초 개설 '갓갓' 문형욱, 검찰송치 전 얼굴 공개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5-18 16:3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성착취물 n번방 최초 개설 '갓갓' 문형욱, 검찰송치 전 얼굴 공개
▲ 텔레그램 성착취물을 공유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로 '갓갓'으로 불리던 문형욱씨가 18일 오후 검찰로 송치되기 전 경북 안동시 안동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텔레그램의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한 뒤 ‘갓갓’으로 불리던 문형욱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경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문씨를 기소의견으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송치했다.

문씨는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이송되기 전 경찰서 현관 앞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안경을 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문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며 “잘못된 성 관념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피해자 수가 50명이 맞느냐’는 질문에 문씨는 “그 정도로 경찰에 말했다”며 “3건 정도 성폭행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씨와 관계에 관해 문씨는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문씨는 2018년 무렵에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영상물을 집중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경찰은 성착취 피해자를 10명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문씨가 체포된 뒤 50명이 넘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피해자 11명을 추가로 확인해 관련 내용을 범죄사실에 포함했다.

경찰조사 결과 문씨는 수사기관에 신고하려는 피해자 부모 3명을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는 현재 현재 경기도 안성의 한 4년제 대학교 이공계열 4학년에 재학하고 있다. 1995년에 태어나 시흥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