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가 중국 화웨이로부터 새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18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에 따라 화웨이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언론 "대만 TSMC, 화웨이에서 신규 반도체 주문 안 받기로"

▲ TSMC 로고.


미국 정부는 15일 화웨이를 대상으로 새 제재안을 내놨다.

제재안은 미국 기술이나 장비를 사용한 기업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제재안이 9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TSMC가 기존에 주문받은 반도체는 예정대로 생산할 수 있다고 봤다.

TSMC는 영국 로이터를 통해 이런 보도 내용이 단순히 소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