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성숙’을 잘 표현한 30자 이하의 창작글이나 기존에 발표된 시, 소설, 수필, 노래가사 등의 글을 발췌한 글귀로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1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참여방법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공식블로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공모작이 실제 광화문글판에 게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30년 기념 광화문글판’은 시민이 선정한 문안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디자인을 덧입혀 9월 ‘가을편’으로 선보인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광화문네거리에 처음 선보였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나태주 ‘풀꽃’),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정현종 ‘방문객’)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문안 공모전 이외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손글씨 해시태그 캠페인’, ‘내가 뽑은 베스트 광화문글판 10’ 등 각종 이벤트를 연다. 10월에는 ‘광화문글판의 달’을 열어 사진전 등 야외 기념전시회도 개최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나브로 30살이 된 광화문글판에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글판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판 3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숨쉬고 생동하는 광화문글판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