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 TSMC의 미국 공장 건설을 환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TSMC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5나노 반도체 제조공장을 미국에 건설하려고 한다”며 “120억 달러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최첨단 기술을 장악하고 중요산업을 통제하려는 시점에서 이번 거래가 미국 국가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과 대만의 관계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S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5나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완공되며 웨이퍼 기준 월 2만 장의 반도체를 생산한다. 최대 16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미국 시설은 현지 고객과 파트너 지원을 원활히 하고 글로벌 인재유치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 1위 기업이다. 애플, 퀄컴, 화웨이, 엔비디아 등 글로벌기업의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