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올해 3분기에 주력 소프트웨어 제품인 한컴오피스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3분기에 매출 196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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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부회장. |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주력 소프트웨어 상품인 ‘한컴오피스’가 3분기 경영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 기업간거래(B2B) 증가로 한컴오피스의 판매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적으로 3% 성장했을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한컴오피스 모바일 버전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57%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해외사업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8월 중국 최대 IT기업인 '샤오미'의 관계사인 ‘킹소프트’와 웹오피스 공급계약을 맺었다”며 “중국에 최근 클라우드 바람이 일고 있는데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한글과컴퓨터의 웹오피스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는 PC용 한컴오피스인 ‘H-Word'를 중동과 남미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현지기업과 계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PC용 오피스의 경우 수출 시점에 실적이 바로 매겨지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글과컴퓨터의 매출도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