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보험료 지급이 감소했고 보험료 인상효과로 손해율이 개선되며 올해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조용일(왼쪽) 이성재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 |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14.3%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해상 주가는 14일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1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냈다”며 “현대해상은 코로나19 반사이이과 보험료 인상효과로 2분기도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해상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0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보다 17.1%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2분기에 장기위험보험 손해율 97.8%, 자동차보험 손해율 81.8%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각각 1.8%포인트, 7.1%포인트 개선되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897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16.0% 올랐다.
장기위험보험 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모두 개선되며 수익성이 확대됐는데 코로나19에 따른 보험료 지급 감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해상은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60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44.1% 늘어나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장기위험보험과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아 장기위험보험 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동시에 개선될 때는 무조건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현대해상을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