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사망자가 19명 더 발생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4일 10시30분 기준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을 포함해 1만6832명, 사망자는 710명으로 집계됐다.
▲ 10일 일본 도쿄 시내의 한 거리에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연합뉴스> |
일본에서는 닷새째 100명 이하의 신규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다.
광역 단체별로 살펴보면 도쿄에서 하루동안 1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997명으로 가장 많다.
이 밖에 오사카는 누적 확진자가 1762명, 가나가와는 1201명 등이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전국에 선언된 긴급사태를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긴급사태가 해제되는 지역은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9개 현이다.
긴급사태 해제대상은 '특정 경계 도도부현'에 포함되지 않는 34개 현과 특정 경계 도도부현 가운데 이바라키, 이시카와, 기후, 아이치, 후쿠오카 등 5개 현이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신규 확진자가 3명 나오는데 그쳤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 역유입이 아닌 중국 본토에서 나왔다. 최근 집단 감염이 퍼지고 있는 지린성에서 1명, 랴오닝성에서 2명이 확인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4일 중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2929명, 사망자는 4633명이라고 발표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12명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