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20-05-14 13: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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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을 놓고 미래한국당보다 미래통합당과 합당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냈다.
박 의원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면 국고보조금을 더 받고 또 상임위원장 및 전 상임위에서 간사를 낼 수 있다”며 “정치 속성상 통합하지 않으면 딴 주머니를 차고 딴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 결국 미래통합당에게도 (정치적)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그는 한국당이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통합당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통합당이 한국당과 합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고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독식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돼 결국 통합당만 손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통합당과,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박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꼼수로 생긴 정당(미래한국당)과 합치면 미래가 없을 것이기에 보수를 표방한다면 통합당과 합당하는 것이 맞다”며 “민주당도 열린민주당과도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