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증설 공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사가 중단됐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고덕반도체 2기 증설공사 현장에 근무하는 삼성물산 직원 한 명이 13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평택공장 공사장 코로나19 확진 발생 "반도체 생산 무관"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공사현장에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및 협력사 직원 등 2만여 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현장인력을 모두 철수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삼성물산 자체조사 결과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평택 1기 반도체공장과 증설공사를 진행하는 2기 반도체공장은 서로 떨어져 있어 반도체 생산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기 공사 현장과 1기 공장은 거리가 멀어 반도체 생산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며 “만일을 대비해 출입이력과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