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권 카페베네 회장이 베트남에서 가맹점 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중국에서 가맹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겪어 손실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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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권 카페베네 회장. |
김 회장은 최근 최승우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하며 최 대표에게 안방을 맡기고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베트남 호치민에 베트남 3호점이자 첫 가맹점인 ‘SC비보시티점’을 개점했다고 30일 밝혔다.
카페베네 베트남 SC비보시티점 매장은 297.5㎡(90평) 규모다. 카페베네는 이 매장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가맹점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카페베네는 내년까지 베트남에서 5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프랜차이즈시장 초기 단계로 젊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한류 문화의 영향력이 크다”며 “카페베네는 한국식 카페 문화와 유러피안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강점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의 베트남 첫 가맹점이 입점한 SC비보시티몰은 고급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호치민 7군 지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복합쇼핑몰이다. 해외 유명브랜드는 물론이고 베트남의 대표 대형마트인 꿉엑스트라와 CJCGV 극장 등이 입점해 있다.
카페베네는 쇼핑몰에서 유일하게 테라스를 설치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카페베네는 인근에 거주하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눈꽃빙수’ 7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
카페베네는 또 쇼핑객들이 간단히 끼니를 챙길 수 있는 ‘베이글 콤보 메뉴’를 판매하기로 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뒤로 기존 2개 직영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