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절차가 내부적으로 마무리됐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13일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두 당의 합당을 결정했다.
이 대표는 “합당하면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 정당이자 단일 교섭단체로 거듭나게 된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 당직자들은 당세만큼 커진 책임을 잊어선 결코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번 국회의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당 방식은 민주당이 시민당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민주당이 존속하는 흡수합당 방식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당명과 민주당의 당헌당규,
이해찬 대표 중심의 민주당 지도체제가 유지된다.
시민당 당원은 당원 자격심사를 거쳐 민주당 당원으로 당적이 바뀐다.
민주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을 신고해 법적 절차를 마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