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준비하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컴투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3억300만 원, 영업이익 236억45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21.6% 감소했다.
순이익은 293억8900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 줄었다.
컴투스는 “2분기에 진행된 서머너즈워 일정과 대외적 환경 등을 준비하면서 1분기 상대적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4월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에서 진행된 6주년 패키지 판매 등을 통해 2분기부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출시 6주년에 맞춘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을 준비해 4월 말부터 ‘6주년 기념 패키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신규 이용자 및 복귀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4월 하루별 접속자가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며 “전 세계 앱마켓에서 서머너즈의 앱 순위도 다시 오르면서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2020'과 'MLB9이닝스 20' 등도 4월부터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4월 한달 동안 매출 100억 원을 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주환 컴투스 게임제작본부 본부장은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백년전쟁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는 기존과 달리 마케팅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비공개 베타테스트의 게임 수준을 출시 수준에 가깝게 만들어 연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