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및 케미칼부문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2만1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12일 1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 한화솔루션 태양광 및 케미칼부문 실적 추정치를 높이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480억 원, 영업이익 1590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2.2% 늘어난 것이다.
1분기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1009억 원, 케미칼부문 영업이익은 559억 원을 거뒀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의 63%와 35%에 이른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태양광부문 출하량이 2019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에서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장가격 하락에도 판매가격이 안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은 일시적”이라며 “태양에너지 균등화 발전비용(LCOE)의 가파른 하락으로 태양광발전 경제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최근 유가 하락도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910억 원, 영업이익 5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5%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41.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