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대폭 늘었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7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보다 매출이 1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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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
특히 건강 관련 상품의 매출이 20.5%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 밖에 청과 21.4%, 주류 14.5%, 한우 10.9%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실속형 선물세트의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우의 경우 10만 원대, 청과의 경우 7만~8만 원대 선물세트가 주로 판매됐다. 건강식품의 경우 5만~7만 원대 비타민 선물세트가 인기였다.
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보다 5.3% 늘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정육 9.3%, 청과 11.2%, 수산물 1.5%, 건강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추석 선물세트 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월21일부터 9월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했는데 매출이 2014년보다 11% 늘었다.
대형마트도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예약판매포함)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때보다 3.4% 매출이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8월6일부터 9월2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했는데 지난해보다 매출이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인수합병 등으로 안팎으로 시끄러웠던 점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14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2014년보다 1.7% 매출이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