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국회 정의당 1기 원내지도부 선출 결과 발표 행사에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배진교 국회의원 당선자가 정의당 새 원내대표를 맡는다.
정의당은 1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배 당선자를 새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했다.
배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21대 국회 유일한 진보정당의 첫 원내대표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의당 의원이 6명뿐이지만 오히려 할 일은 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보호와 사회개혁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등 위기 때마다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취약계층을 정의당이 가장 먼저 나서 보호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이끌고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1992년 노동운동을 위해 인천 남동공단 부품공장에 취업해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눌려 새끼 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인천시 남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번 4·15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4번으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에는 강은미 당선인이 선출됐다.
강 원내수석부대표는 1970년생 2006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2010년 때는 광주광역시의원에 당선됐다.
2017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정의당 부대표를 맡은 적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