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덴티움은 1분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2분기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덴티움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덴티움 주가는 4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덴티움은 치과용 임플란트와 의료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강 연구원은 “덴티움은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감소해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14% 밑돌았다”며 “예상보다 코로나19 영향이 컸지만 2분기부터는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덴티움은 1분기 코로나19로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수출이 기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부진했다.
현지 딜러를 통해 매출 비중이 큰 러시아는 2분기에도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중국은 현재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어 2분기 매출이 200억 원 중반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부터는 수출이 정상화되고 비용도 축소 집행해 연평균 이익률은 17.9%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덴티움은 2분기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역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1분기보다는 큰 폭의 신장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덴티움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7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은 53.7%, 영업이익은 253.9% 증가하는 것이다.[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