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일 연속 2만 명대를 유지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11일 오후 1시21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6만7638명, 사망자는 8만787명으로 집계됐다.
▲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3월16일 코로나19 언론 브리핑 도중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10일 하루 동안 확진자는 2만329명, 사망자는 750명 늘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2일 2만7348명을 보인 뒤 9일 연속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일부 미국언론 보도와는 달리 정상적으로 직무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과 AFP는 데빈 오말리 미국 부통령실 대변인이 현지시각 10일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 의료팀의 조언을 계속해서 따를 것이며 격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과 함께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백악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1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9688명, 사망자는 1915명으로 집계됐다. 10일 하루 동안 확진자는 1만1012명, 사망자는 88명 늘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일 1만633명을 보인 뒤 8일 연속 1만 명대를 나타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55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스크바의 누적 확진자는 10만9740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은 10일 4천 명에 가까운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탈리아를 넘고 유럽에서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가 됐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9183명, 사망자 수는 3만1855명 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3923명, 사망자는 268명 더 늘었다.
영국에서는 3월30일(2619명) 이후 줄 곧 3천 명이 넘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만4663명, 사망자는 2만66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880명, 사망자는 143명 늘었다.
스페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3262명과 9일 2666명에 이어 이틀 연속 감소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9070명, 사망자는 3만5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802명, 사망자는 165명 증가했다.
3월10일(977명) 이후 처음으로 1천 명을 밑도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일 만에 1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8일(1만199명)과 9일(1만169명) 이틀 연속 1만 명을 웃돌았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브라질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638명, 사망자는 467명이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만2699명, 사망자는 1만1123명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햔국시각 11일 오후 1시21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7만8154명, 사망자는 28만3734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 수는 149만444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