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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의 애플스토어 앞에서 소비자들이 25일 출시된 아이폰6S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애플이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세계 1차 출시국에서 선보였다.
애플은 이번에 1차 출시국을 역대 가장 많은 12개국으로 확대했다. 또 미국에서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신제품이 나올 때 교환해주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했다.
애플이 25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아이폰6S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6S는 1차 출시국의 애플스토어와 공인 판매점,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국가별로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애플의 아이폰6S 1차 출시국은 호주와 뉴질랜드 외에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영국, 푸에르토리코와 캐나다, 미국 등이다.
애플은 올해 뉴질랜드와 중국을 새로 추가해 1차 출시국을 역대 가장 많은 12개 국가로 확대했다.
아이폰6S시리즈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과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강화된 알루미늄 재질 외관이 적용됐다. 색상도 골드,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외에 새 색상인 ‘로즈골드’ 모델이 추가됐다.
아이폰6S에는 자체개발한 새 AP(모바일 프로세서) ‘A9X’가 탑재됐다. 램이 기존 아이폰6시리즈의 1기가에서 2기가로 늘어났고 성능과 전력 효율도 개선됐다.
아이폰6S의 카메라는 후면 1200만, 전면 500만 화소다. 4K급 고화질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사진을 찍을 때 3초 동안의 장면을 동영상으로 저장하는 ‘라이브 포토’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6S에는 사용자의 터치동작을 세 단계로 구분해 인식하는 ‘3D터치’ 기술과 누를 때 진동으로 반응하는 ‘탭틱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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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플러스와 아이폰6S. |
아이폰6S시리즈는 3D터치와 탭틱엔진 탑재로 아이폰6시리즈보다 두께가 0.2 mm 정도 늘어났다.
아이폰6S는 이 외에도 개선된 지문인식 모듈인 2세대 터치ID와 866Mbps의 와이파이 속도, 300Mbps의 LTE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초고속 통신 모듈이 적용됐다.
아이폰6S시리즈는 지난해 아이폰6과 동일한 출고가로 판매된다. 미국 무약정 제품 기준으로 아이폰6S 16기가 모델이 649 달러, 64기가 모델이 749 달러, 128기가 모델이 849달러다. 아이폰6S플러스는 16기가 모델이 749달러, 64기가 모델이 849달러, 128기가 모델이 949달러다.
애플은 아이폰6S를 출시하며 미국에서 임대형 판매방식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월 32.41달러 이상의 요금을 내면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존 기기를 반납하고 신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미국 통신사들은 아이폰6S 출시에 맞춰 자체 임대형 판매방식을 내놓고 있다.
버라이즌은 애플과 유사한 임대형 판매방식을 자체적으로 도입했다. 티모바일과 스프린트는 아이폰6 또는 아이폰6플러스를 반납하는 구매자에 한해 아이폰6S를 임대 방식으로 판매한다.
애플은 아이폰6S시리즈의 2차 출시국가를 곧 발표하고 예년처럼 10월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이 2차 출시국에 포함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