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명 발생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8일 10시30분 기준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을 포함해 1만6287명, 사망자는 603명으로 집계됐다.
▲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 <연합뉴스> |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월7일 일본 전역에 외출 자제 등을 요구하는 긴급사태가 선포된 뒤 처음으로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광역단체별로는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한 도쿄의 누적 확진자가 47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사카 1706명, 가나가와는 1141명 등으로 조사됐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줄어든 신규 확진자 수를 놓고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다가 토·일·월요일에는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며 며칠 더 동향을 지켜봐야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공휴일이 이어졌다.
중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8일 발표했다.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2886명, 사망자는 4633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16명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