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2020-05-08 1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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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으로 12명 더 나왔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0시 이후로는 연휴 동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용인시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 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한 클럽 입구에 5월3일까지의 소독시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22명, 사망자는 2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7일 0시와 비교해 누적 확진자가 1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발표 이후 5일 만에 다시 10명을 웃돌았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1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3명이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부산에서 2명,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1명, 충북에서 1명, 전북에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국내 감염 사례로 7일에 이어 경기에서 나왔다. 이 환자는 전날 나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의 직장 동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56명으로 유지됐고 평균 치명률은 2.37%로 집계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5명 늘어 모두 9484명, 격리 중인 확진자는 1082명이다.
한편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에서 8일 0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를 발표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외에 추가로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13명의 확진자 가운데는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의 직장동료 1인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이 다녀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한 곳에서만 1500명이 넘는 가운데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어 접촉자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일별 코로나19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