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동안 판매방법별 고령소비자 소비자상담 증가율. <한국소비자원> |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들이 최근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관련 상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 상담이 연평균 3.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60세 미만 소비자 상담은 연평균 6% 감소했다.
60세 이상 소비자들이 접수한 상담을 판매방법별로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상담 증가율이 연평균 51.2%로 가장 높았다.
전화 권유 판매 상담 증가율은 24.5%, 방문판매 상담 증가율은 4.5%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금융 활동 관련 상담의 연평균 증가율이 1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패션·미용 14.2%, 생활·가전 2.3% 등이었다.
반면 정보통신(-4.1%) 및 여가활동(-4.3%) 등과 관련된 60세 이상 소비자들의 상담은 줄었다.
품목군에서 상담이 가장 많았던 내용은 금융활동에서는 상조서비스, 패션·미용에서는 의류·섬유, 생활·가전에서는 정수기 대여, 건강·의료·식품에서는 건강식품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분석을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피해 예방활동을 지원하고 고령 소비자 상담 관련 빅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맵을 제작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