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명, 사망자가 11명 발생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7일 10시30분 기준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을 포함해 1만6189명, 사망자는 590명으로 집계됐다.
▲ 4월23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에 위치한 성 메리애나 의대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중환자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4일 176명으로 줄어든 뒤 3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광역단체별로는 신규 확진자 38명이 발생한 도쿄의 누적 확진자가 47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사카 1698명, 가나가와는 1128명 등으로 조사됐다.
일본 국민의 70%가량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일본의 의료·검사체제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이 6일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1150명(유효응답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의료·검사체제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변한 비율이 68%에 이르렀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 비율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검사건수가 늘어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의료체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감염되더라도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간위원회는 7일 중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2885명, 사망자는 4633명이라고 발표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6명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