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2020년 1분기에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이익이 1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2019년 전체 순이익은 137억 원으로 올해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2020년 1분기 이자수익은 844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54.9% 늘었다. 순수수료 손실규모는 2019년 1분기 148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1억 원으로 줄었다.
카카오뱅크 총자산은 3월 말 기준 23조4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수신액은 21조3천억 원, 여신액은 16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보였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20%로 2019년 12월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다.
은행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은 바젤3 기준 14.29%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