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이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종근당홀딩스 목표주가를 17만2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종근당홀딩스 주가는 11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가 1분기 종근당건강 실적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났다”며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올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종근당홀딩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74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6.3% 늘어난 것이다.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종근당홀딩스가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종근당건강은 1분기 매출 994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에 비교해 매출은 22.4%,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것이다.
종근당홀딩스는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종근당건강 지분 51%를 들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올해 하반기부터 헬스엔뷰티숍(H&B)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종근당건강은 2020년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매출 23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15.2% 증가한 수준이다.
심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이 2020년 하반기부터 헬스엔뷰티숍(H&B)과 면세점 등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점도 종근당건강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종근당홀딩스는 2020년 매출 8066억 원, 영업이익 11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32.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