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5-04 19: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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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내정자.
이공주 전임 과학기술보좌관이 2월 사의를 밝힌 지 약 두 달 반 만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박 교수는 여성 최초의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라며 “생체시스템의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생체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는 등 정책 참여 경험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 ICT(정보통신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았다. 기계공학 박사 학위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취득했다.
2003년 한국기계연구원이 생긴 지 27년 만에 첫 여성 연구원으로 입사했고 이듬해인 2004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7년부터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민간자문 의원으로 활동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