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에도 1분기 역대 최고 연구개발(R&D)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연구개발비는 5조3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9.7%로 10%에 근접했다.
 
삼성전자, 1분기 연구개발비 5조3600억 지출해 역대 신기록

▲ 삼성전자 수원 본사.


이전까지 삼성전자의 분기 최고 연구개발비는 2018년 4분기의 5조3200억 원이었는데 이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19년에도 분기 연구개발비를 5조 원대로 유지해 왔다.

4분기에 반도체 업황 둔화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4조8200억 원까지 줄어들기는 했으나 연간 연구개발비 20조1929억 원을 집행하며 사상 처음 20조 원을 넘어섰다.

1분기 연구개발비가 다시 5조 원대로 회복한 것은 물론 사상 최고액을 경신하면서 2020년에도 연구개발비가 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에도 계획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