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로지스틱스 매각이 계속 추진된다.
대우로지스틱스의 매각주간사인 CIMB증권 관계자는 22일 “본입찰 일정이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올해 안에는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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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용남 대우로지스틱스 사장. |
그는 “추후에 새로운 인수후보들을 더 찾아볼 것”이라면서 “중견·중소기업들도 인수의향이 있다면 매각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대우로지스틱스 매각가격은 2천억 원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로지스틱스 예비입찰은 6월 실시됐는데 상반기 실적을 확인하고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작업을 살피기 위해 본입찰은 계속 미뤄졌다.
일각에서 동부익스프레스의 인수전에 현대백화점만 단독으로 참여하고 CJ대한통운이 대우로지스틱스 인수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대우로지스틱스 매각을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대우로지스틱스의 대주주는 73.3%의 지분을 지닌 블루오션 사모펀드다. 블루오션 사모펀드는 카무르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블루오션 사모펀드는 2011년 대우로지스틱스 지분 73.3%를 1210억 원에 인수했고 대우로지스틱스는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지난해 매출 6055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484.3% 늘어난 것이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3022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57.5%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