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4-29 1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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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순이익 1천억 원을 9분기 연속 넘어섰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02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 메리츠증권 로고.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순이익이 27.6% 줄었지만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9분기 연속 1천억 원대 순이익을 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열악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순이익 1천억 원 이상을 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75억 원, 영업이익 1446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9.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8% 줄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10.2%로 직전 분기보다 4.6%포인트 줄었다.
자기자본 이익률은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데 쓰인다.
메리츠증권은 2014년 자기자본 이익률(ROE) 16.2%를 낸 뒤로 7년째 자기자본 이익률(ROE)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오랜 기간 쌓아온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금융(IB) 부문과 리테일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견고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