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9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최근 관세청이 주관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 회사들 가운데 최초로 AAA등급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수출입을 신고할 때 관세청으로부터 관련 서류의 제출이나 선별검사 등을 면제받는 혜택을 받게 된다.
AEO는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기준에 따라 내부 통제시스템, 법규 준수도,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 분야에서 기업의 수출입 물품 관리능력을 종합 심사해 인증하는 국제 공인제도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등 글로벌 83개 나라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증을 받은 기업은 상호 인정협정(MRA)을 맺은 나라에서 통관할 때 국내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으로부터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846곳이다.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기업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29곳뿐이다.
김종만 삼성중공업 수출입총괄관리자는 “AEO 최고 등급인 AAA 인증을 취득하게 돼 삼성중공업의 우수한 수출입 관리체계를 향한 고객의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며 “통관절차의 간소화로 신속한 수출입이 가능해져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