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성영 이마트24 대표,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이 4월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앞으로 일부 편의점과 백화점에서 현금으로 계산할 때 거스름돈을 계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28일 이마트24·한국미니스톱·현대백화점과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의 원활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가 시행되면 현금이나 상품권 등으로 계산한 뒤 거스름돈(1만 원 이하)을 직접 받지 않고 본인 계좌에 바로 입금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과 농형중앙회 계좌에 적용되며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현금카드를 해당 점포 단말기에 인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은행이 추진해온 ‘동전 없는 사회’의 2단계 사업이다.
한국은행은 2017년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1단계 시범사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나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것으로 이미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현금의 발행 및 유통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감축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거스름돈을 보유해야 하는 데 따른 불편함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