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22일 26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을 2만3070원(1.1%) 인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대우조선해양 임금동결, 노사 임금협상 합의안 마련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번 합의안의 기본급 인상은 호봉승급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임금동결이나 마찬가지다.  대신 합의안에 수당을 3만 원 인상하고 격려금 250% 지급, 타결축하금 23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조는 23일 대의원회의에서 잠정합의안을 심의하고 2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조선3사 가운데 현대중공업만 임금협상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8차례에 걸쳐 부분파업, 순환파업, 조선업종 공동파업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3일 32차 교섭에서 다시 머리를 맞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