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이 무대 세트 없이 디지털 화면만으로 방송을 제작한다.

신세계TV쇼핑은 5월부터 모든 제작 스튜디오에 디지털 월(초대형 LED 화면)을 설치해 방송 세트 없이 디지털 화면만으로 무대 영상을 구현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TV쇼핑, 세트 없이 디지털 화면만으로 방송 제작해 비용절감

▲ 신세계TV쇼핑이 디지털 월로 구현한 방송 이미지. <신세계TV쇼핑>


디지털 월은 국내 방송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 가운데 최고사양으로 8K 해상도 LED 스크린을 두 개 연결한 사이즈다.

신세계TV쇼핑은 디지털 월을 통해 방송 제작비와 준비시간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마다 세트를 설치하고 해제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크린 영상으로 무대 배경을 교체할 수 있어 제작비를 연간 50% 정도 줄일 수 있다. 방송준비 시간 역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상품에 대한 표현의 한계도 대폭 보완된다. 디지털 월을 통해 인테리어, 보험 등 무형의 상품을 더욱 자세히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폭넓은 상품 시연이 가능해졌다.

도정환 신세계TV쇼핑 방송영업담당 상무는 “디지털 월 전면 도입에 따라 제작비 절감과 신속한 방송 연출이 가능해졌다”며 “고화질 LED 스크린을 활용해 계절에 맞은 색채와 생동감 있는 무대를 연출하고 고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이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