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덴티움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실적감소 불가피"

▲ 강희텍 덴티움 대표이사.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덴티움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덴티움 주가는 3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 연구원은 “덴티움은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지역의 영업에 타격을 입고 임플란트 제조공장 가동도 중단됐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됨에 따라 향후 러시아 및 기타 지역의 매출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덴티움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8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74.8% 감소하는 것이다.

덴티움은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영업활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중국지역 매출은 10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5%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 제조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66%로 기존 예상치보다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2분기부터 매출 비중이 큰 국내와 중국에서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타 지역에서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현지공장 가동이 재개돼 원가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중국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이연효과도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19를 영향을 고려해 덴티움의 올해 매출,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각각 9.2%, 17.1%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점차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된 국내와 중국지역에서 영업 정상화와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