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내사 중이던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시민단체 등이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로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23일 오 전 시장이 사퇴한 뒤 나흘 만이다.
 
경찰, 전 부산시장 오거돈 성추행사건을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

▲ 부산지방경찰청 로고.


경찰은 지방청 여성청소년과장을 수사총괄 팀장으로 두고 수사전담반과 피해자보호반, 법률지원반, 언론대응반 등 24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가운데 피해자 측에는 피해 진술 의사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활빈단은 24일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각각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오 전 시장은 기자회견을 하고 난 뒤부터 지금까지 행적이 묘연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