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은 27일 ‘NH씬파일러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NH농협은행이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사회초년생도 이용가능한 대출상품을 내놨다.
NH농협은행은 27일 ‘NH씬파일러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씬파일러는 ‘서류가 얇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신용을 평가할 수 없을 만큼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을 뜻한다.
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연 소득이 2천만 원 이상인 법인기업체 노동자는 본인 이름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 NH농협은행 입출식계좌만 있으면 은행 방문이나 소득증빙서류 제출 등의 절차 없이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언제든지 한도 및 금리조회와 대출 실행까지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자체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했다.
새 신용평가모형은 통신사 정보 등의 비금융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의 신용등급 평가모형을 결합해 신용·소득이 낮아도 상환능력이 있는 사람을 골라낼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소 100만 원부터 2천만 원까지다. 10만 원 단위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중도상환 해약금은 없다.
대출금리는 급여이체 실적(0.3%), NH채움신용카드 보유(0.2%), 통신우량등급 우대(0.5%) 등 최대 1%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2020년 4월24일 기준 최저 연 3.4%까지 가능하다.
이정한 NH농협은행 디지털마케팅부장은 “NH씬파일러대출은 농협은행이 2019년부터 개발한 새로운 심사모형을 적용한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사회초년생도 대출상품 이용이 가능하다”며 “금융 취약계층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금융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