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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가 22일 서울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행사에서 삼성전자의 SSD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3차원 V낸드 기술을 적용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22일 서울에서 ‘제 4회 삼성 SSD 글로벌 서밋’ 행사를 열고 V낸드 기술로 생산한 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SSD 신제품은 소비자용과 기업용, 엔터프라이즈용과 데이터센터용 등 모두 19개 모델로 나누어졌다.
삼성전자의 3차원 V낸드 기술은 회로를 기존의 평면구조가 아닌 입체구조로 쌓아 집적도를 높여 성능과 효율을 개선하는 저장장치 기술이다.
세계에서 V낸드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의 3세대 V낸드 기술로 세계 최고의 속도와 뛰어난 절전효과, 긴 수명 등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고객이 더 큰 저장용량의 SSD를 원하고 있으며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라며 “테라바이트급 SSD의 대중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SSD는 기존의 모터 방식 HDD(하드드라이브) 저장장치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무게와 전력소모가 낮은 것이 특징이지만 용량이 적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김 전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V낸드 기반 고용량 SSD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제품군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SSD 신제품을 이달 말부터 국내와 미국, 중국, 독일 등 50개 국가에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