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호감도도 높아졌다.
이 회장은 함께 일하고 싶은 CEO 1위로 꼽혔고 이 부회장과 이 사장도 순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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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2일 ‘함께 일하고 싶은 CEO’라는 주제로 성인 21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 조사에서 14.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3.8%로 7위, 이 사장은 11.8%로 3위에 올랐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2위, 이원영 제니퍼소프트 대표가 4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5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CEO에게 가장 닮고 싶은 부분으로 사업실행 능력과 추진력을 꼽았다. 이외에 변화와 혁신 능력, 리더십, 조직관리 능력 등이 뒤를 이었다.
이 회장은 건강악화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최근 데일리한국과 주간한국이 주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CEO’ 설문조사에서 39.6%의 응답을 받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부회장은 17.4%로 2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지난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21일 500일째를 맞이한 데 이어 추석 연휴도 병실에서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이 입원중인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 회장의 심장과 폐 기능 등 건강상태는 안정적이며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