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3943명에 이르렀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3943명, 사망자는 373명으로 확인됐다.
▲ 25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사령탑을 맡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이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
전날보다 확진자는 368명, 사망자는 15명 늘었다.
이 수치는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와 나가사키시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탑승자를 포함한 것이다.
광역단체별로는 도쿄의 누적 확진자가 3836명으로 가장 많다. 전날보다 103명 늘어났다.
이 밖에 오사카의 누적 확진자는 1475명, 가나가와 938명, 사이타마 799명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응 사령탑을 맡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이 감염증상을 보여 25일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닛케이신문은 25일 중앙정부가 각지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각료 등 정부 핵심 인사들의 감염 예방대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정책 입안과 집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나오는데 그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새로 나타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511명이다.
홍콩에서 1037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42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6명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827명, 누적 사망자는 4632명이다. 누적 완치자는 7만7394명이며 현재 80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