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5일 낮 기온은 오르겠지만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겠다.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 23일 전남 보성군 회천면 일원 차밭에서 보성군청 직원들이 찻잎따기 봉사를 하는 중에 강한 바람에 밀짚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잡고 있다. <연합뉴스> |
기상청은 24일 “25일부터 낮 기온이 차차 오르겠지만 아침과 저녁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며 "주말부터 낮 기온이 오르는 등 점차 따뜻해지겠다"고 예보했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경기 19도, 인천 18도, 부산 24도, 울산 23도, 경남 22도, 대구 26도, 경북 26도, 광주 23도, 전남 23도, 전북 22도, 대전 21도 등이다.
주말부터 낮 기온이 20도를 넘으면서 점차 따뜻해지겠다. 일요일인 26일 새벽 한때 동해안 지방에만 비가 내리겠다.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풍이 불겠다.
24일 밤부터 서해안과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서는 바람이 시속 30∼60㎞(초속 9∼16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대기가 건조해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대구와 동해안 지역은 가장 높은 단계인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으로 산불 사고 위험이 매우 높겠으니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충남·전북은 늦은 오후에, 광주·전남·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되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동해 중부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4.0m,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1.0∼3.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1.0∼3.0m, 남해 2.0∼4.0m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